7월의 저녁노을

2013. 7. 17. 16:46

정말 오랜만에 블로그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정신없이 일에 묻혀 지내다가 상반기를 다 보냈네요. 이제야 조금 뒤를 돌아 볼 여유가 생겨, 작업하던 파일을 정리하던 중에 발견한 사진 몇 장 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작년 7월 이맘즈음에 찍은 사진들입니다.

7월에 부암동 저녁노을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장관을 이룹니다. 가끔씩 날이 좋으면 말로는 표현이 되지 않는 하늘이 예고없이 나타나는데,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장면을 마주치게 된다면, 잘못하다간 내 몸이 땅에 박힌 것 처럼 움직일 수도 없고 숨도 제대로 쉬어지지 않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농담 아니예요!)

이 날도 우연히 마주친 행운 덕분에 일하다 말고 카메라를 찾아 2,3층을 땀 흘리며 뛰어다녔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하늘을 보면서 넋 놓고 있다가 카메라를 잘 다루지 못하는 탓에 화이트밸런스만 조절하면서 노을이 달아날까, 겨우겨우 찍었던 사진인데, 역시 실제보다 조금 못하게 나온 것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불타는 저녁 하늘.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에서 사진을 다시 보니, 부암동에는 전신주며 전깃줄이 정말 많이 있네요.

 

 

안타깝게도 올해는 아직 이 노을을 몇 번 만나지 못했습니다. 날씨 탓이겠지요.

장마가 물러나고 구름이 많은 7월의 어느 날엔, 노을이 질때 즈음에 맞춰 부암동에 꼭 한번 놀러오세요. 교통도 불편하고 오르막인데다가, 날도 더워서 수고스러울 수도 있지만, 그 수고를 날려버릴 만큼의 값진 하늘을 마주하실 수 있답니다. 어쩌면 중독될 지도 몰라요. 7월 중엔 계속 하늘만 쳐다보게 된다던가.... 저처럼, 호호

 

 

새삼스럽게 부암동에서 일하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비가 오락가락 하는데, 모두들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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