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에스프레소 커피 산지 이야기 6th] 콜롬비아 카챠루 커피농장 방문

2011. 2. 11. 18:55


콜롬비아 카챠루 지역의 호텔입니다. 지방 소도시의 작은 마을인데 가끔 오는 손님을 위해 완벽하게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꽃으로 둘러싸인 아담한 집인데 아무도 없이 우리 일행만 몇 일간 사용했습니다.

소도시 카차루의 모습

커피농장을 찾아 가는 길, 사실  큰 도로가 아니면 포장된 길은 거의 없습니다

나무가 많고 잘 다져진 비 포장 도로가 더 정감이 있었습니다.

지방으로 내려가면 다니는 차도 사람도 별로 없습니다.
자급 자족하며 살아가는 농촌마을 입니다.

고도가 높아 궤적하지만 겨울이 없습니다. 언제나 시원한 날씨에 항상 푸릅니다.

높은 산이라고 해도 언덕의 푸른 초원이며 바위 하나 없는 비옥한 토지입니다.
농사를 짓던 목축을 하던 무엇을 해도 좋은 곳입니다.

시골 학교, 낙후하지 않고 적당히 작고 소박한 모습 

어디를 가나 푸르고 나무가 많습니다.

농장에 도착해 제일 먼저 커피나무의 생육상태와 체리상태를 봅니다.

항상 궁금했던 점이 노란체리와 붉은체리의 맛의 차이였습니다.
책을 보면 맛의 차이가 많다고 나오는데 산지에서 확인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가는 곳 마다 이 점을 확인 했는데 맛의 차이는 없다는게 결론이였습니다.
이 곳 커피 농학자들의 이야기 였습니다. 많은 책의 내용이 틀렸습니다.

물론 품종계량에 따라 노란체리만와 붉은 체리의 나무가 만들어 지기는 하지만 품종에 따른 맛의 차이를
노란 체리와 붉은 체리로 맛의 차이를 구별하는 것은 엄격하게 이야기 하면 틀리다고 합니다.
한국에 나와 있는 많은 책들, 너무 한심하고 어의 없었습니다.

커피나무를 자연 상태로 놓으면 곧 노란체리와 붉은 체리가 섞인다고 합니다.
그리고 같은 나무에서 나오는 체리는 맛이 같다고 합니다.
물론 웃가지와 아랫가지의 체리 맛이 다르고, 첫 수확과 끝 수확의 맛이 다르긴 합니다.
하지만 체리 색깔에 따라 맛이 다르지는 않습니다.

어떤 농장이든지 커피나무를 일정한 계획에 따라 관리를 합니다.
약15년이 지나면 수확량이 떨어지기 때문에 웃 가지를 치고 다시 새 순을 키웁니다.

붉은 체리와 노란 체리가 섞여 나오는 나무입니다.
자연 상태로 두면 품종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거의 모든 나무가 나중에는 섞여 나오고 엘레펀트와 피베리등 온갖종류의 돌연변이와 교배종이 자연발생적으로 진행 된다고 합니다.

역시 어느 농장에를 가나 꼭 거름 만드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거름을 만드는 과정에서 나오는 어떤 것도 그냥 버려지는 것이 없습니다.
썩지 않으면 공해 지만 잘 썩은 것은 좋은 거름이 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커피농장을 찾아 가는 과정입니다. 보통 하루에 3개 정도의 농장을 방문합니다.
새벽일찍 출발해 몇 시간을 가서 한 개 농장, 다시 몇시간을 가서 한개 농장 방문.

커피농장 마다 다른 환경과 재배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농장주의 열정과 노력에 따라 커피맛도 차이가 많이 납니다.

보통 젊은 농장주들은 많은 노력으로 좋은 커피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커피묘목을 심을때 옆에 그늘을 만들어 줄수 있는 나무를 심습니다.
그리고 그 나무는 경제적 가치가 있는 나무로 심어 부수입을 얻습니다.
근래에 들어 활발하게 이루어 지고 있는 일입니다.

이 때 한그루의 그늘 나무와 몇 개의 커피 나무를 심는 가는 여러 가지를 고려하여 심습니다.  

무엇 보다 바람이 적당히 통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간 농장으로 이 지역에서 제일 유명한 농장이라고 합니다.
몇 개의 산을 넘고 계곡을 지나고 강을 건너 찾아간 농장인데 산 정상에 멋진 집에 큰 농장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콜롬비아의 가장 큰 특징은 같은 집이 거의 없습니다.
아니 같은 집은 하나도 없습니다.
너무 신기해서 어디를 가나 집모양을 자세히 봤습니다.
문색깔과 창문틀 색깔이 모든 집이 다 다르고 또한 너무나 예뻤습니다.
수도 보고타만 빼고, 정부군이 관할하는 보고타는 지저분하고 위험하고 활력도 없이 모든것이 획일적인
매력없는 도시였습니다. 하지만 지방은 반대였습니다.

콜롬비아의 산은 한국의 산 처럼 막막하고 장엄하고 접근하기 어려운 산이 아니였습니다.
푸른 초원 같이 친숙하고 부드러운 산 입니다.   

산 정상에 집을 짓고 가족 들과 함께 자급 자족하며 커피를 키워 돈을 버는 완벽해 보이는 사람들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런 완벽한 환경 속에서도 여행객은 알지 못하는 어두움이 있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 자연 환경을 지키기 위해 이들은 많은 노력을 하고 있겠죠, 
농장에 잡초가 없는 것을 보고 한참 생각했습니다. 
원래 잡초가 안나는 건지, 설마 저 농장에 잡초를 사람 손으로 다 뽑으려면, 저건 불가능한 일인데, 

둘러보니 옥수수 밭에는 적당히 잡초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꽃과 나무를 조금 키워본 경험으로 보면 이렇게 농장을 관리 하고 집을 관리 한다는 것은 보통 부지런함이 아닙니다.

커피 농사로 돈을 버는 것이 생각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
커피를 수출하기 위해 대규모로 재배를 하게 되면  관련된 많은 일들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먼저 농사를 짓고 농장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기계를 다룰 줄 알아야 합니다.
한국에서는 어디를 가나 전기가 있지만 산지에서는 거의 모든 농장들이 기계 설치를 위해 먼저 발전기 부터 설치 해야 합니다. 

발전기를 놓고 새 기계를 설치했습니다.

기계류들은 관리 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기계는 망가지기 마련이고 끝없는 관리가 필요합니다.

 유기농 인증을 받고 수출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서류를 갖춰야 합니다.

유기농 인증을 받기 위해 별도로 돈을 내야 하는데 이 부분에서 논란이 많습니다.

농장의 구획표시가 정확해야 하며 이 구확 안에서 생산된 것만 유기농 인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각 공정별 구획별 관리와 생산 과정을 기록해야 하며 검증 받아야 합니다.
유기농에 관련된 사항은 나중에 한참을 이야기 해야 합니다.
posted by clubespres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