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에 있어 유기농이란?

2010. 12. 23. 14:53

유기농커피란 일반적으로 반경5마일 이내에 화학비료를 사용하는 곳이 없는 지역에서 3년이상 유기비료를

사용한 땅에서 재배된 커피를 말합니다.

 

유기농 제품에 대한 소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요즘, 과연 커피도 유기농 커피를 마셔야 될지에 대한 의문을

갖게 되며 다른 커피에 비해 몸에 얼마나 더 좋은지 맛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해지지만 유기농 커피의

개념을 화학 비료를 쓰는 커피의 반대 개념으로 보아서는 안 됩니다.

맛에 있어서도 다른 원두커피에 비해 현격한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커피 등급은 콩의 밀도가 일정하고, 크기가 고르며, 생산지의 고도(altitude)가 판단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오히려 살충제를 쓰지 않아서 생기는 피해를 감수하기에는 4~5년 동안 농사에 들은 시간과 정성이 아깝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커피의 등급에 유기농이 고려대상이 아닌 또 다른 이유는 무엇을까요?
고급 원두커피를 재배하는 농장들은 대부분 1,000미터 이상의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아열대성의 따뜻한

기후에서도 벌레가 적은 편이고, 커피 나무 주위에 자라는 나무들에서 떨어지는 나뭇잎들이 자연 비료의 역할을 합니다.

또한 기계로 살충제를 대량 살포할 필요 없이 농장에 병이 돌거나 벌레가 생겼을 때 부분적으로 사용합니다. 

커피는 커피체리의 과육을 먹는 것이 아니라 씨앗을 볶아서 우려 마시며 생산과정에서 과육을 제거하고 세척을 하고

말리는 작업 등을 통하여 잔류 농약은 거의 남아 있지 않게 됩니다.

 

그러나 커피 생산자들 사이에서 유기농 커피 재배가 보편화 되지 못한 것은 유기농 커피를 인증 받는 절차가 복잡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현실과 이상 사이에 있는 유기농 커피!!

그 효용은, 화학비료를 사용함에 따른 수질오염, 폐질환 등 농부의 직업병, 더 나아가 비용 절감이라는 현실적 문제와

지구보호라는 이상적 논제 사이에 오늘도 공방은 계속 되고 있습니다.

 



니카라과 커피농장 풍경


posted by clubespres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