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맛이 싫어요!!!

2010. 12. 23. 14:52

옅게 내려지는 커피메이커의 향기로운 헤이즐넛 커피가 유행을 타다가 별다방이 등장하면서 설탕 둘, 프림 둘의

인스턴트 커피에 중독 되었던 사람들이 고소한 라떼나 깔끔한 아메리카노에 익숙해 지고 좀 더 풍부한 커피 본연의

질을 추구하게 됩니다.

 

커피를 구매하시는 손님들에게 어떤 커피를 원하는가에 관한 물을을 던지면 대부분이 신맛이 나지 않는 커피를

추천해 달라고 합니다.  많은 이들이 익숙한 커피로서의 구수한 커피향을 원하는 것입니다.  일부는 왜 커피에서 신맛을

이야기 하는지를 의아해 할 정도로 신맛이 커피와는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강하게 로스팅 되거나 여러가지로

베리에이션 된 커피에서는 신맛이 미약하게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제 깔끔한 원두커피를 마십니다.

태워서 향기를 잃은 커피가 아닌, 커피가 갖고 있는 향을 최대한 이끌어 낼 수 있는 로스팅을 통하여 건강을 생각하고

커피의 풍미를 즐깁니다.그 곳에 커피의 신맛이 있습니다.

 

산도가 높은(PH4.8~5.1) 커피가 비싼 가격에 팔립니다.  지방족산은 커피의 풍미를 좋게 합니다.

그러나 굳이 싫어하는 신맛의 커피를 권하는 것은 아닙니다.

약볶음 커피에서는 어느 정도의 신맛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면 되고, 강볶음 커피의 탄맛에서 이제는 벗어나

커피의 진정한 풍미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산지에 따라 조금 더 부드럽고 구수한 느낌의 커피부터 시도해 보다가 한번늠 상큼한 과일 맛의 에티오피아 커피에

접근해 보면 어떨까요?

 

얼마전 브라질 산지에서 클럽에스프레소를 방문한 커피업계 관계자 분이 초콜렛맛이 나는 탄자니아에 높은 점수를

주는 반면 과일맛의 산미가 좋은 에티오피아 커피는 발란스가 좋지 않다며 싫어 하더군요. 

요즘의 많은 커피업계 사람들이 과일 같은 산미에 너도 나도 높은 점수를 주는 것과는 달리 브라질은 커피생산국으로써

넘쳐나는 커피로 인해 다른 나라 커피는 거의 수입조차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들은 신맛 보다는 발란스를 중요시 여기더군요.

 

커피는 본인이 즐기기 위한 기호 식품입니다.

클럽에스프레소에서 판매되는 커피는 과일향을 이끌어 내길 원하는 몇몇 커피를 제외하고는 약하게 볶지 않습니다.

그러나 신맛에 조금 여유로워 진다면 커피에서 더 좋은 맛도 끌어 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posted by clubespresso